Home HAWAII NEWS 주지사 주정 연설

주지사 주정 연설

0

조시 그린 주지사가 어제 올해 첫 주정 연설을 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그린 주지사는 새로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생략한 채 하와이가 당면한 잠재적인 연방 정부의 지원금 삭감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자신의 3번째 주정 연설에서 지난 2년 동안 행정부와 주의회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와이 주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주정 연설 뒤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의도적이었다면서 매일 나오는 새 대통령의 폭발적 발언에 따라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주의 주택과 홈리스 해결방안 그리고 의료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지사의 주정 연설과 관련해 많은 민주당 소속 주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안건 처리들에 대해 하와이가 준비가 돼 있는지 우려스럽다면서, 특히 취약 계층에 제공되는 메이케이드 의료보험과 교육 등 관련 예산 삭감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정부가 이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정책에 대해 너무 조용히 대응하고 있다는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린 주지사는 이에 대처할 예산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 내 출생자들에 대한 시민권 폐지에 대해 다른 주들과 함께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천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하와이 주가 현재 10억 달러의 잉여 예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대대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삭감하는 문제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하지만 하와이가 이같은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세금 감면으로 하와이가 어려움에 부닥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정치인들이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맞대응했습니다. 공화당 측은 앞으로 정부가 예산 낭비와 지출을 줄임으로 더 나은 하와이 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