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조류 독감으로 인해 계란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계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식당들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들어 하와이 전역에서 소비자들이 계란 부족 현상을 직접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펄시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마켓에 여러번 갔었는데 계란 판매대가 비어있었거나 있더라도 가격이 비쌌다고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계란은 요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재료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구입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근들어 이같이 계란 구하기가 어려운 것은 조류 독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류 독감은 하와이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낙농업계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계란 공급망에 영향을 미쳐서 하와이 식료품점들이 수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스코 일부 매장들은 계란이 아예 없어서 ‘계란 없음’이라는 표지판을 내걸었고 다른 매장들은 고객 한 명당 구입 가능한 계란의 수량을 제한하는 실정입니다. 계란 농장주들은 이상적인 계란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구 한명당 계란을 낳는 암탉 한 마리가 필요하다면서, 하와이의 인구는 약 140만명인데 반해 하와이의 암탉수는 70만마리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까지 생각하면 암탉의 수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이러하자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하와이 지역 식당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식당 업주들은 현재까지는 계란 가격 인상을 견디고는 있지만 최대 한달정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식당 음식들의 인상을 고려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나타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