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TRO, 즉 임시 접근 금지 명령 위반을 좀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정폭력 피해 건수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일부 주의원들은 가정폭력 생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관련 법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의원들은 최근 몇년동안 하와이주에서 가정폭력 사건으로 최소 9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사망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가해자에게 TRO, 즉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러한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법안을 보다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의원들은 이를 위해 현재 법률 시스템상의 허점을 없애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TRO가 승인되더라도 법률상의 허점으로 이를 위반한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사실상 없는 상태라면서, 이들에 대한 최소형을 증가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주의원들은 전했습니다. 또한 TRO 승인까지의 과정이 너무 길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밖에 스토킹을 처벌 강화 문제도 논의 중이라고 주의원들은 말했습니다. 가정폭력 반대 비영리 단체들도 가정폭력 생존자들이 가해자를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금 지원이 필요함과 동시에 가정폭력의 위험성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정폭력의 경우 피해 여성들이 수치심 때문에 주변에 이를 알리지 못하다가 더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면서 커뮤니티 차원에서 이들에게 도움을 줘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