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내각 구성원들을 놓고 찬반양론이 분분합니다. 그런 가운데 하와이 지지자들과 이를 반대하는 조시 그린 주지사들이 워싱턴 디시를 찾고 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기 위해 어제 워싱턴 디시로 떠났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과학을 지지하고 백신을 지원하며 효율적으로 일할 보건복지부 장관을 원한다면서,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는 경험 부족으로 장관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케네디 주니어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같은 프로그램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노년층과 저소득층이 많은 하와이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레드힐 오염수 사태 피해자 중 일부는 케네디를 지지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케네디 주니어의 건강 관리 등과 관련한 열정을 알고 있다면서, 코비드 백신을 반대하거나 종교적으로 의료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케네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그린 주지사를 비롯한 민주당은 케네디와 그가 운영하는 비영리단체가 코비드 백신에 의문을 제기하고, 백신에 반대 입장으로 지난 2019년 사모아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홍역 전염 등에도 영향을 줬다며 비난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인 케네디의 임명 청문회는 내일 열릴 예정으로 하와이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참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밖에 하와이 출신의 전 하와이 연방 하원의원 툴시 개버드 국가 정보국장 후보의 청문회는 이번주 목요일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