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검찰, 무력 체포는 정당

검찰, 무력 체포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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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암 호놀룰루시 검사장은 2024년 새해 첫날 발생한 경찰과 용의자 차량간 추격전과 관련해 경찰이 실수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서 관련 경찰들에 대한 어떠한 고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1일 오아후 전역에서 몇 시간 동안 차량 추격전을 벌인 바 있으며, 이 추격전 끝에 하와이 대학교 근처 유니버시티 애비뉴와 돌 스트릿 근처에서 한 남성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이 장면은 경찰 바디캠 카메라에 찍혀 공개된 바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찰이 추격전 끝에 체포한 남성을 무력으로 제압하며 수갑을 채웠습니다. 추격전 당시 경찰은 무장 용의자 시드니 타포키타우(Sidney Tafokitau)를 추적하고 있었는데, 체포한 남성은 타포키타우가 아닌 그의 친구였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시 검찰은 당시 체포된 타포키타우의 친구 카디엔테(Cadiente)가 경찰의 명령에 불응하며 저항했고 위험한 행동을 했다면서, 경찰의 체포는 정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디엔테의 체포 이후 경찰은 타 포키타우와 총격전을 벌여 타포키타우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당시 두 명의 경찰관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경찰과 시 검찰은 이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사건의 용의자를 쫓을 당시 용의자와 유사한 복장을 하고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카디엔테를 체포했던 것은 정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카디엔테는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얼굴 골절을 비롯해 뇌진탕과 시력 상실, 무릎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카디엔테가 체포과정에서 저항하지 않았다면 이같은 일을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공공의 안전을 위해 실시된 조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디엔테는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카디엔테측 변호인은 검찰의 발표가 민사 소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찰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 련한 재판은 내년 3월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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