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코로나 방역 규정 완화로 하와이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전 하와이 관광산업에서 일본 관광객의 입지는 매우 컸기 때문에 관광업계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종 이후 하와이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광객 대부분은 본토에서 온 여행객들이었습니다. 해외 관광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각국의 방역지침으로 인해 여행 후 본국으로 귀국 시 자가격리를 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코로나 방역 관련 제한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까지 해외여행에 대한 제한은 있지만, 그 제한도 완화되기 시작되면서 일본인들의 해외 여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와이관광청 일본지사는 백신 접종을 부스터샷까지 끝마친 일본인들은 하와이 여행 후 귀국 전 PCR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 받으면 일본에서의 격리가 면제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하와이를 찾는 전체 관광객의 20%는 일본 관광객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발길이 끊긴 뒤 최근 전세계적인 위드 코로나 물결 속에 지난 1월 2천명이 넘는 일본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2021년 1월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의 11만7천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턱없이 적은 숫자입니다. 하지만 일본 관광객들에 의존하던 기업들은 이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면서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와이 관광청은 여름부터 일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