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예산 삭감으로 UH 연구 축소 우려

예산 삭감으로 UH 연구 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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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예산 삭감과 연방 정부 직원들에 대한 해고 조치가 하와이 대학교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관계자들은 일부 연구자들의 경우 학생들을 해고해야만 하는 상황에까지 놓였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는 주 전역에서 수백만달러 규모의 각종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하와이 지역 경제에 수억달러를 창출하고 수천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힐로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대학교 관계자들은 연방 기관으로부터 현재 진행중인 30여건의 연구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면서, 이들 프로젝트들 중 대부분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학생들이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학교측은 긴급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과 교수들이 연구를 지속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관계자들은 하와이 대학교에서 현재 3천여개의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중단된 연구가 30개로 매우 적은 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웬디 헨셀 총장은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하와이 대학교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하와이 대학교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기후 변화나 문화적, 민족간 건강 불균형 등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여파가 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전 주지사이자 현재 하와이 대학교 이사인 닐 애버크롬비 역시 하와이 대학교가 급격한 예산 삭감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를 비롯한 미국 내 각 대학교들은 이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명령에 따라 자구책 마련에 모색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대통령의 임기가 4년 남은 시점에서 당분간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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