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 H-2 프리웨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법 집행 관계자들은 하와이가 예전과 같지 않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토요일 밤 9시 30분쯤, 밀릴라니 인근을 지나는 H-2 프리웨이에서 한 여성이 달리고 있던 다른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을 맞은 차량에는 두 남성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들 두 남성이 팔리 하이웨이 인근에 있는 세이프웨이 주차장에서 경찰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두 남성이 탄 차량에 총격을 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은퇴한 전직 경찰국 부국장인 존 맥카시(John McCarthy)는 경찰이 사건에 대응하는 모습은 두 차량 간 어떤 연결고리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카시는 사건 발생 이후 48시간 이내에 총기 관련 체포를 하지 않는다면 이 사건을 기소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5년전 이번과 비슷한 사건으로 H-1프리웨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했으며, 사건 발생 2년 용의자를 살인 미수로 체포했지만, 이듬해 배심원들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맥카시는 보통 이런 사건은 용의자를 식별하는 증거에 달려 있다면서 이는 법을 집행하는 데 있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맥카시는 일예로, 두 차량이 프리웨이를 달리면서 총을 발사했다고 가정할 때 이들 차량이 수백 피트 이상으로 과속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카시는 또한 하와이가 예전과 같지 않다면서, 이제 하와이 도로에서도 이같은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