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이 세금 인상 없는 시 예산안을 제안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호놀룰루시는 적자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어제 세금 인상 없이 8% 증가한 시 예산안을 공개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현재 연방 정부의 지원금 삭감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시의 거의 모든 수입은 재산세 수입에서 나온다면서, 올해 세금 인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재산세 수입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잉여 예산을 비롯해 시가 남기는 예산들은 연방 지원금 삭감 등 위험에 대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올해로 5번째로 호놀룰루 시장으로써 연례 예산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올해의 예산안이 지금까지의 예산안 중 가장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놀룰루시는 없는 돈을 사용하지 않으며 현재 있는 시 기금과 계획에 맞게 예산을 세우기 때문에 예산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한 호놀룰루시는 절대로 적자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며 시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약 39억 3천만 달러의 시 서비스 예산과 12억 달러의 건설 예산을 제안하면서, 두 예산 모두 지난해보다 높지만, 재산세 수입은 변동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재산세를 올릴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계획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많은 연방 지원금을 받는 주택과 노숙자 관련 프로그램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면서, 하지만 호놀룰루시가 이를 조정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호놀룰루시 예산국장은 잠재적 연방 지원금 삭감에 대비해 올해와 내년에 2천만 달러를 예비비로 따로 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2억 달러의 비상 재정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호놀룰루 고속철도 시스템의 연방 지원금은 안전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블랑지아디 시장의 예산안은 시의회로 넘겨져 승인받아야만 하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블랑지아디 시장과 시의회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쉽게 승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