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오아후 교도소 ‘과밀 심각’

오아후 교도소 ‘과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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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아후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수감시설 배정의 오류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 교도소 내 수용 시설과 직원 부족 등으로 수감시설 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5일, 오아후 교도소에서 서른세 살의 에릭 스콧턴(Eric Scotton)은 자신의 수감시설 안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구타당해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수감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반스 웬(Vance Nguyen)으로, 교도소 규정에 따르면 웬은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 몇 주 전 이미 다른 시설로 이송됐어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적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되지 않은 수감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수감자들과 함께 수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죄 판결을 받은 수감자들은 할라바 교도소로 이송돼 각종 평가를 받은 이후 어디에 배치될지, 또한 어떤 프로그램을 받아야만 하는지를 결정 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놀룰루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웬이 강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지난 1월 16일에 10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러한 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법조인들은 오아후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일을 처리할 때 지연이나 공백이 있었다는데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하와이 교도소는 인력과 수용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오아후 교도소에는 430명 이상의 직원이 부족하며 일하는 직원들의 4분의 1이 결원이었던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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