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요일 기준 호놀룰루의 평균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5.025달러에 도달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인해 하와이 차량 구매자들 사이에서 전기차 선호 현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의 평균 가솔린 가격은 한 달전에는 갤런당 4.415달러, 1년 전에는 3.441달러였습니다. 가솔린 가격을 섬 별로 살펴보면 힐로가 갤런당 5.184달러, 카훌루이가 5.259달러, 리후에가 5.3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가솔린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와이파후에 있는 커터 볼보의 경우 전기차가 매장에 입고되기도 전에 전량 사전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인기 때문에 전기차를 구입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가솔린 가격이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 같은 추세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월간 에너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전기차는 전체 등록 차량의 2.3%에 불과하지만, 이는 작년보다 33%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전기차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전기차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