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토요일 에바 비치에서 발생한 집단 전기 바이크 사고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는 수백 명의 전기 바이크 운전자들이 교통 법규를 무시한 채 도로를 점령하며 경찰과 마찰을 빚은 사건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토요일, 에바 비치의 케오네울라 블러버드에서 수백 명의 전기 바이크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교통 법규를 위반하며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운전자들은 경찰 차량을 추돌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주택가 주민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촬영하며 기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공공안전과 교통 법규를 무시한 채 도로를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카폴레이에서 시작된 조직적인 자전거 행사로, 약 200명의 전기 바이크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거리에 등장해 큰 소란을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이들이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해 마치 갱단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상황에 신속히 대응했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경찰을 향해 숨을 쉴 수 없다며 경찰을 에워싸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이 사건이 더 큰 폭력 사태로 번질 뻔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십대 청소년들과 어린이들도 현장에 등장해 상황 통제가 거의 불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바이크 팩토리 측은 이 행사가 허가되지 않은 비공식적인 행사였으며, 참석한 전기 바이크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러 혐의로 운전자들과 참석자들을 수사하고 있으며, 전기 바이크 관련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에바 비치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하와이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하면서, 관련 법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