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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잇따른 주택 화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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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무키 지역에서 주택 화재로 79세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화재 사망 사건에서 고령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들의 화재 대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어제 오전 12시 24분쯤 카이무키 17번가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주택 2층에서 심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었으며, 집 안에서 의식을 잃은 79세 남성이 발견됐습니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발생한 다섯 번째 화재 사망 사고로, 희생자가 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방국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근 오아후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의 희생자 대부분이 고령자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만 네 건의 화재로 인해 고령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일에는 마노아 로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형제자매로 추정되는 70대 두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흘 뒤 숨졌습니다. 또, 지난 월요일에는 릴리하 지역에서 72세 남성이 화재로 구조됐지만 중태에 빠져 끝내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은 단 2분 정도라며, 이는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화재 경보기 설치가 생존율을 5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오아후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 사고 중 67%가 화재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면서, 고령자들의 화재 대비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모든 가족이 비상 탈출 계획을 점검하고, 특히 고령자들이 집 안에서 가장 가까운 출구를 알고 있는지, 실제로 신체적으로 탈출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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