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주의회, 아동복지 시스템 개선 촉구

주의회, 아동복지 시스템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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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아동 학대 예방과 방지의 달을 맞아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하와이 전역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주의회가 하와이 아동 서비스(Child Welfare Services)의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주의회에서는 어제 최근 발생한 아동 사망 사건들과 관련 하와이 아동 복지 서비스(Child Welfare Services) CWS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하와이 주 보건복지부(DHS)의 라이언 야마네 국장과 아동 복지 서비스 관계자들이 나와 최근 실시된 감사 이후 이뤄진 변화와 관련해 설명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3살의 사라이 페레즈 리베라(Sarai Perez Rivera)를 비롯해 11살의 아자엘리야 필리-아 유(Azaeliyah Pili-Ah You) 학대로 숨진 아동들의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의원들은 보호 아동의 시스템 편입 과정, 새 가정 연결 절차, 그리고 위탁·입양 부모 검증 시스템에 대해 집중 질의했습니다. 커트 페벨라 의원은 “아이들이 일부에게는 그저 돈일 뿐”이라며, 제도의 허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야마네 국장은 예비 입양 가정을 위한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CWS는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237개의 공석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47명명만 신규 채용됐으며, 이 같은 인력 부족 속에서도 위탁 가정 방문 강화와 지원 확대를 위한 ‘카코오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의원들은 홈스쿨링 정책에 대해서도 질의했습니다. 하와이 주 교육청은 아동 학대 의심 사례를 보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갑작스럽게 빠져나간 경우 별도의 추적 없이 관리가 소홀해지는 사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CWS는 시스템에 등록된 아동은 홈스쿨링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아동이 학교에서 갑작스럽게 퇴학 처리되거나 빠져나간 뒤 별도의 후속 조치 없이 관리망에서 누락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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