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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교도소 울타리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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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최대 교도소에서 외곽 울타리 담장이 무너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아후 커뮤니티 교정센터 측은 전체 울타리의 80%가 수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오아후 커뮤니티 교정센터가 노후된 울타리 담장으로 인한 안전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정센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폭풍으로 울타리 일부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나무 지지대를 이용한 임시 보수 작업이 이뤄졌으며, 현재도 일부 구간은 부식된 나무 기둥과 녹슨 철재로 인해 구조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입니다.

교도관들과 노조 측은 전체 울타리의 약 80%가 수리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푸우할레(Puuhale) 로드 인근 철조망 울타리 일부가 강풍에 무너졌으며, 해당 구간은 교도소와 지역사회 사이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어 추가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당시 울타리 붕괴가 단순히 기상 요인 때문만이 아니라, 오랜 기간의 부식과 구조 약화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정센터 내 다른 구역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확인됐으며, 나무 뿌리와 덩굴 등이 기둥 주변을 파고들어 구조물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관들은 내부 보고를 통해 이미 관련 위험을 경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교정시설의 전반적인 노후화 문제를 인정하며, 다수의 울타리 담장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피해 구간에는 임시 지지대가 설치됐으며, 전문 엔지니어링 컨설턴트를 통해 정밀 점검이 진행 중입니다. 교도소 측은 이번 울타리 문제로 인한 안전 위협이 전체 교도관 정원의 약 4분의 1인 430명 이상이 부족한 인력난 속에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주정부는 이달 말까지 수리 계약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나, 정확한 복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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