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정부가 행동 장애를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료 시설을 아이에아 지역 주택가에 세우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와이 보건국은 최근 천주교 계열 자선단체인 ‘하와이 카톨릭 채리티’가 추진하는 청소년 치료 시설 건립을 승인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아이에아 지역의 조용한 주택가인 ‘로열 서밋’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카톨릭 채리티 측은 성적 학대나 다양한 트라우마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보호와 치료 공간으로, 최대 5명의 청소년이 입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신 치료와 함께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표출했습니다. 로열 서밋은 많은 은퇴자들이 거주하는 조용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치료 시설의 입주로 인해 지역의 안전과 평온함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한 주민은 “조용하고 안전한 삶을 원해 이 지역으로 이사 왔는데, 이 시설로 인해 모든 계획이 어긋날 수 있다”며 강한 반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카톨릭 채리티 측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회복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설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카톨릭 채리티는 앞으로 정기적인 설명회와 소통 창구를 통해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해당 시설은 올해 안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청소년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시설 위치나 운영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