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은 하와이에서 ‘레이데이’로 기념되는 특별한 날입니다. 이를 맞아 호놀룰루의 카피올라니 공원에서는 제96회 레이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통 훌라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레이들이 어우러진 이 축제 현장은 하와이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호놀룰루의 카피올라니 공원에서는 제96회 레이데이 행사가 열려 많은 하와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하와이의 전통문화를 기념했습니다. ‘레이데이(Lei Day)’는 하와이에서 5월 1일마다 열리는 전통 행사로, 레이를 만들고 착용하며 자연과 공동체, 그리고 사랑과 환영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훌라 공연과 하와이 전통음악이 펼쳐졌고, 화려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레이들이 소개되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레이데이에서는 특히 ‘레이데이 여왕’ 선발식도 진행됐습니다. 올해의 여왕으로는 와이파후 출신의 쿠울레이알로하 라노스(Kuuleialoha Llanos)가 선정됐습니다. 라노스 여왕은 연방 법원에서 근무하며, 아내이자 네 아이의 어머니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하와이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훌라와 레이 만들기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아름다운 레이를 뽑는 순서도 마련돼 137개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호놀룰루 시장 대상에는 데일 마 아코바(Dale Mar T. Acoba)의 흰색 쿠이 레이가 영예를 안았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은 레이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하와이 전통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이날 참가자들은 레이에 담긴 의미와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