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에서 도로 보복 운전과 관련된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범죄 예방 단체는 운전자들에게 ‘알로하 정신’을 갖고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와이에서 도로 보복 운전에 따른 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최근 2주 사이에만 이와 관련된 사건으로 세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에는 카카아코에서 과속을 하던 한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과 그녀의 10대 딸이 부상을 입었고, 이번 주 수요일에는 마우이에서 도로 보복 운전이 흉기 사건으로 번지면서 남성이 칼에 찔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하와이에서는 이처럼 도로 분쟁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사건이 잦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범죄예방단체 ‘크라임스토퍼스 호놀룰루’의 에드먼드 호 경사는 이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알로하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알로하(A.L.O.H.A.)의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A는 상황을 인식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경각심을 갖는 것, 즉 Awareness이고 L은 자존심을 앞세우지 말고 즉시 현장을 떠나는 자리 피하기, 즉 Leave를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O는 주변 상황을 냉정하게 살피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관찰을 뜻하는 Observe. H는 위험한 상황에서는 즉시 경찰이나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Help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글자 A는 당사자와 직접 대면하지 말고, 신원을 노출하지 않는 익명성 Anonymous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호 경사는 도로에서 충돌이 발생했을 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복 운전 상황을 목격했을 경우, 즉시 911이나 크라임스토퍼스에 신고하고, 직접 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와이의 따뜻한 알로하 정신은 도로 위에서도 실천되어야 합니다. 자칫 감정적인 대응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인내와 성숙한 시민 의식이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