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하와이 전역에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들과 재향 군인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호놀룰루 시장과 하와이 주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습니다.
호놀룰루 펀치볼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에서 제74회 호놀룰루 시장 주관 메모리얼 데이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하와이 음악으로 시작해, 성조기 의장대의 경례와 화환 증정, 군인들의 총포 경례, 군용기 비행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로열 하와이언 밴드와 사운드 오브 알로하의 공연, 그리고 제96회 레이 코트의 훌라 공연도 함께 펼쳐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모리얼 데이를 하루 앞둔 일요일에는 하와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펀치볼 묘지를 찾아 무덤마다 수천 개의 레이를 정성스럽게 장식하며 추모의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스카우트 지도자들은 이번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의미와 희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와이 주립 재향군인 묘지에서는 조시 그린 주지사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지사 주관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총포 경례와 함께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항상 기억하자’는 올해의 주제 아래, 지난 250년간 조국을 위해 복무한 이들의 공로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전에 호놀룰루 시의원, 군인, 자선가로 활동했던 고 존 헨리 필릭스 박사에 대한 추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필릭스 박사는 이달 초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