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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실종된 고령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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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참전용사가 지난 2년째 실종된 상태로 남아 있어 가족들과 지역사회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실종 당시 노인 실종 대응 시스템이 마련돼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아후에 거주하던 87세의 참전용사 프랭크 팽겔리난 씨가 실종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합니다. 팽겔리난 씨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카폴레이 지역의 코스트코를 떠난 뒤 홈디포 매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팽겔리난 씨의 딸인 패트리샤 아데 씨는 당시 아버지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해 위치 추적이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팽겔리난 씨는 30년 군 복무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지만, 가족들에 따르면 실종 당시 홈디포 출입구를 잘못 선택하는 등 혼란을 겪는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을 떠나는 장면을 끝으로 더 이상 확인된 영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팽겔리난 씨는 치매나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적은 없었지만, 알츠하이머 협회 측은 치매 환자의 6명 중 1명은 길을 잃는 경험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실제로 치매 진단을 받는 경우는 환자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주변인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부터는 고령자 실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버 알림(Silver Alert)’ 제도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제도는 기존의 아동 실종 경보 시스템인 ‘마일레(Maile) 알림’과 유사하게 운영되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종 경보 시스템입니다. 팽겔리난 씨의 가족들은 이 제도가 실종 당시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앞으로도 실종된 아버지를 찾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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