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이 하와이 이웃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가 운영 중인 저소득층 무료 식료품 제공 프로그램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 4명 중 1명이 이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아일랜드에서 운영되고 있는 저소득층 무료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푸드 배스켓(Food Basket)’이 연방 예산 삭감의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푸드 배스켓은 연방 정부 지원금이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달 약 6만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빅아일랜드 전체 인구 약 20만 5천 명 가운데 4분의 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주민들은 최근 몇 년 새 급등한 주택 렌트비로 식비 마련이 어려워졌다며, 푸드 배스켓 프로그램이 생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빅아일랜드는 하와이주에서 가장 높은 식량 불안정률을 기록하며, 점점 더 많은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푸드 배스켓 관계자들은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확보 가능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재 기금 모금과 보조금 신청을 병행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연방 정부가 지정한 공급업체로부터 신선식품과 비상식품 대신 냉동식품 위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냉장시설이 없는 저소득 가정에 음식을 제공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방 예산 삭감이 현실화될 경우,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 의원들 역시 연방 지원의 절실함을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식량 지원 문제의 심각성을 적극 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푸드 배스켓 관계자들은 예산 삭감이 본격화되면 빅아일랜드 내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 지원 체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