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예산 삭감에 하와이 문화행사 ‘빨간불’

예산 삭감에 하와이 문화행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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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대표적인 공휴일인 카메하메하 데이를 맞아 어제 주 전역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문화 예산의 대폭 삭감이 예고되면서, 이 같은 행사들이 앞으로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와이 주 문화예술재단(State Foundation on Culture and the Arts)에 따르면, 최근 주법 개정으로 인해 재단이 운영해 온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는 전국 최초로 공공 건물 건설 예산의 1%를 예술 프로젝트에 배정한 주로, 그동안 예술작품 제작은 물론, 작품 유지와 보수, 전시, 보조금, 인건비 등에 해당 기금이 활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주의회는 관련 법을 개정해 이 기금의 사용처를 ‘신규 예술작품 구매’로 제한했습니다.이에 따라 작품 보존, 전시 설치, 인건비, 운송 등 실질적인 예술 사업 운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항목에 예산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각종 문화 예술 행사가 전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이와 함께 연방 정부의 문화 예산도 삭감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술계를 둘러싼 재정적 압박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은 “경제 불황이 닥칠 때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분야가 예술”이라며, “하지만 하와이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주정부와 관계 기관들은 대체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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