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던 6·25 전쟁. 하지만 그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기 위한 뜻깊은 전시가 호놀룰루 시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한미 우호의 역사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는 어제 오후 2시 시청 내 미션 메모리얼 오디토리엄에서 공식 기념식을 열고, 한국전쟁 75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해군역사기록관리단, 대한민국 전쟁기념사업회, 그리고 호놀룰루 시장실 산하 문화예술국에서 공동 후원하며, 한국전쟁의 참혹했던 현장과 용감한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들이 다수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시에는 미국과 한국의 공식 기록 보관소에서 발굴된 미공개 사진, USS 미주리 전함의 북한 파견 모습, 한미 해군 간 협력의 상징이었던 손원일 제독의 호놀룰루 방문 기록, 그리고 하와이 지역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헌정 공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봉룡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회장은 “이 사진전은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라, 전쟁을 넘어선 용기와 연대, 그리고 인류애에 대한 헌사”라며, “사진 한 장 한 장이 깊은 울림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박봉룡 회장 /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들도 참석해 직접 사진전을 관람했으며, 로버트 이모세 한국전쟁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동료들의 희생을 기리는 사진전을 갖게 돼 뜻깊은 자리”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며, 호놀룰루 시청 내 ‘레인 갤러리(Lane Gallery)’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