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미 전역 ‘열돔’ 경보”

“미 전역 ‘열돔’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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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본토를 강타한 올여름 첫 ‘열돔’ 현상으로 인해 중서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위험 수위의 고온 현상이 수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에서 올여름 처음으로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인한 대규모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중부 평원부터 오대호 연안 그리고 동부 해안 대부분까지 폭염이 점차 확산될 전망입니다. 폭염은 6월 20일 금요일부터 중부 지역에서 본격화되며, 이후 오하이오 밸리를 거쳐 다음 주 중후반까지 동부 지역 전체를 덮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열돔은 대서양 서쪽 상공에 형성된 고기압대가

카리브해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리며 발생했습니다. 강한 고기압이 공기를 지면에 가둬, 햇볕에 달궈진 공기가 오븐처럼 데워지며 수일간 폭염이 지속되는 구조입니다. 특히 이번 폭염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이 평년보다 8도 이상 높게 치솟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온이 밤에도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주말, 화씨 90도에서 100도 사이의 고온에 노출될 인구가 2억5천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부 지역의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높아져, 화씨 100도를 넘는 곳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뉴욕 도심은 금요일부터 기온이 빠르게 오르기 시작해 일요일 22일에는 화씨 90도, 다음 주 화요일 24일에는 화씨 94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다음 주 초에는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뉴욕, 워싱턴DC 등 주요 대도시 대부분에서 기상청이 분류한 ‘극한 열 위험’ 4단계 중 최고 등급인 4단계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기후 재난이라며 1999년 이후 매년 평균 800명 이상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노약자 보호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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