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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바 교도소 ‘아버지와 케이키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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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에 위치한 할라바 교도소에서 특별한 가족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버지와 케이키의 날’이라는 이름 아래, 수감 중인 아버지들이 자녀들과 직접 만나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교도소는 이 행사를 통해 수감자들이 사회로 원활히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할라바 교도소에서 열린 ‘아버지와 케이키의 날’ 행사. 이날은 아버지 수감자들이 자녀들과 유리창 없이 직접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행사는 케이키 오 카 아이나 가족 학습 센터와의 협력으로 3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참가한 가족들은 다양한 게임과 공예 활동, 바비큐 점심, 그리고 시원한 셰이브 아이스까지 함께 즐기며 정을 나눴습니다. 교도소 내 행사 공간은 교도소 직원들과 약 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하와이 전통 장식과 꽃으로 꾸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한 수감자는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처음으로 안아봤다며 “감사하고 축복된 순간”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수감자는 2년 만에 12살 아들을 다시 안았다며 이번 경험이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해줬다고 말했습니다. 평소에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제한된 방식으로만 면회가 가능하지만, 이날만큼은 자녀와 직접 손을 잡고 안아볼 수 있는 진정한 ‘가족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케이키의 날’ 행사로, 교도소 측은 연말에도 또 한 차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이런 경험이 수감자들이 자녀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나아가 사회로 복귀할 때 가족과 다시 하나 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언젠가 교도소를 떠날 그날,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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