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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콘도 대상 보험 프로그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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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 정부가 콘도 소유주들의 보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범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노후 콘도들이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에 대한 보험을 구하지 못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돕기 위한 것으로, 기존 두 개의 주 보험 기금을 활용해 시행됩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최근 허리케인과 화재 등 자연재해에 대한 보험 가입이 어려운 콘도 협회들을 돕기 위해 새로운 공공 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월요일, 상원법안 1044호(SB1044)에 서명하며 이번 조치를 공식화했습니다. 법안은 민간 보험사로부터 보장을 받지 못하거나 보험료가 너무 비싼 콘도 협회를 위해 **하와이 허리케인 구호기금 HHRF**와 **하와이 재산보험협회 HPIA**라는 두 기존 기금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초기 자금은 HHRF에 쌓여 있던 1억 7,100만 달러로, 민간 보험사가 떠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제리 범프(Jerry Bump) 대행 / 보험국 : “이미 지난 6월 말부터 HHRF가 콘도 협회를 대상으로 보장을 시작했으며, 첫 주에만 80건 이상의 견적 요청이 접수됐습니다”

그중 하나는 건축된 지 60년 된 콘도로, 허리케인 보험 보장 한도 8,500만 달러를 HHRF에서 제공받았으며, 연간 보험료는 27만 달러에서 14만 3천 달러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허리케인 외에 화재나 누수 등 다른 위험에 대한 보장은 HPIA를 통해 제공될 예정으로, 현재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조율 중입니다. 마타요시 의원은 “이번 법안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며, 민간 보험사보다 약간 저렴할 수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의 보험 위기는 마우이 산불로 촉발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으로 콘도들의 노후화와 장기적인 유지보수 부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타요시 의원은 “배관 누수, 낡은 배수관, 유지보수 미비 등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상황”이라며, “건물이 오래되어 구조적으로 취약해진 점도 보험료 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콘도 협회에 저금리의 주정부 대출도 함께 제공해, 배관 교체나 스프링클러 설치 등 구조적 개선을 유도하고 보험료 인하로 이어지도록 설계됐습니다.

한편, 조시 그린 주지사는 자연재해 관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한 관광객 대상 기후세(climate tax)도 이 같은 공공 보장 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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