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훔쳐가는 범죄가 하와이에서 심각한 수준입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는 지난해 기준 자전거 절도 발생률이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높았으며, 피해 금액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연방수사국, FBI의 최신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와이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1,110건의 자전거 절도 사건이 보고됐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사건 한 건당 평균 피해액은 약 1,240달러. 자전거 한 대가 훔쳐질 때마다 적지 않은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자전거 관련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등록되지 않았거나 도난 신고가 접수된 자전거를 발견하면, 소유주를 찾아 돌려주기 위한 조치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최근 1년 동안 오아후에서만 240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83건은 호놀룰루 다운타운 일대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만큼, 절도 위험도 더 높은 상황입니다. 하와이에서는 바퀴 지름이 20인치 이상인 자전거는 등록이 의무화돼 있으며, 등록비는 15달러입니다. 등록된 자전거는 경찰이 회수했을 때 주인을 찾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자전거 등록 외에도, 하와이 자전거연맹은 절도 예방 교육과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안전한 자전거 보관법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프레임과 뒷바퀴를 함께 잠그고,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것이 절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절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유 자전거 시스템 ‘비키(Biki)’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비키는 비영리 단체인 ‘Bikeshare Hawaii’가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보다 안전하고 관리된 자전거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자전거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많은 주민들에게는 생계와도 직결되는 필수품입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주의와 함께 지역사회의 인프라 개선도 병행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