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한국전쟁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 31주년과 정전 72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된 ‘한국전쟁재단’이 기념식을 개최했는데요, 잊혀져 가는 전쟁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습니다.
지난 24일과 27일, 하와이 주 정부 청사 인근에서 한국전쟁을 기리는 두 개의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7월 24일에는 주 정부 청사 지하 강당에서 한국전 기념비 건립 31주년을 맞는 기념식이, 27일에는 한국전쟁 정전 72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됐습니다. 이 두 행사는 지난 2023년 12월 새롭게 출범한 ‘한국전쟁재단’이 주최한 것으로,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모임 ‘하와이 챕터원’의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된 재단입니다. 한국전쟁재단 로버트 이모세 이사장은 “이 기념비는 한국과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하와이 주정부가 31년 전 세운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고령과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는 가운데 그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이 대표로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로버트 이모세 이사장 / 한국전쟁재단
한국전쟁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정부기관과 협력해 전쟁의 비극과 교훈을 알리고 희생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