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통춤연구회가 지난 금요일 호놀룰루 닐 블레이스델 콘서트 홀에서 한국 전통춤과 소리가 만나는 공연 ‘해치, 하와이에 오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광복 80주년과 하와이 한인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한인 이민 역사의 의미를 함께 전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닐 블레이스델 콘서트 홀에서 한국 전통 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해치, 하와이에 오다’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하와이 한인회, 선운 임이조 춤 보존회,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여러 하와이 한인 업체들이 후원했습니다. 고정균 서울시문화사절단 단장은 “올해가 광복 80주년, 그리고 하와이 한인회 창립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서울시의 지원으로 ‘해치, 하와이에 오다’라는 이름의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전통 무용과 소리, 가야금병창, 그리고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창작 음악까지 한 무대에서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고정균 단장 / 서울시문화사절단
하진순 무형유산 호남넋풀이굿 보유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인들의 한을 풀어주는 ‘고풀이&비나리’로 막이 올렸습니다. 권영심 회장이 이끄는 한국전통춤연구회의 ‘화선무’와 ‘가야금병창’으로 흥겨운 전통 음악과 춤으로 무대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한국전통무용의 멋과 향연’은 하와이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국악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와 이주희의 장구춤·민요 무대, 그리고 전 미 해병대 한국작전 사령부 더글라스 오웬 부사령관의 ‘그리운 금강산’과 ‘만남’ 무대도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의상을 입은 출연진과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이 ‘아리랑’에 맞춰 패션쇼를 펼치며 관객과 함께 호흡한 서울시문화사절단은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인터뷰 : 고정균 단장 / 서울시문화사절단
사단법인 한국전통춤연구회는 2004년 설립돼 전통춤의 학술 조사와 세계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치, 뉴욕에 온다’ 공연을 개최했고, 내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는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 ‘해태’의 원래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