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이 오늘 백악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약 1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 북핵 문제, 한일 관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예정 시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됐지만, 회담은 1시간 이상 이어지며 당초 우려와 달리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조선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 조선업과 제조업 부활에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한미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원한다고 해서 반드시 얻는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감축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지만, 현재 미국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 문제를 언급하며 향후 논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두 정상 모두 관심을 보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은 옆에서 조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 대통령도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간 장애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특검팀이 교회와 오산공군기지를 압수수색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회담 중 이 대통령은 해당 상황을 설명하며 오해가 있었음을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며 긴장은 완화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후 오찬을 겸한 비공개 회담으로 첫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