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중단됐던 동서센터의 연방 지원금 일부가 다시 지급됩니다. 이번 지원으로 당장 강제 인력 감축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앞으로의 재정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하와이 마노아에 위치한 동서센터가 연방 의회로부터 배정된 650만 달러의 지원금을 곧 수령할 예정입니다. 센터 측은 이번 회계연도 종료 전에 지원금이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셀레스테 코너스 동서센터 총재는 성명을 통해, 하와이 연방 의원단과 행정부의 지지를 강조하며 “지역 안정과 경제 안보 증진에 있어 센터의 중요성을 다시 인정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가 동서센터 지원금을 차단하면서 센터는 인력 감축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의 80% 이상에게 자발적 퇴직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으로 센터는 당장 의무적인 인력 감축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센터 측은 오는 2026 회계연도의 예산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지출 절감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서센터는 2024 회계연도에 연방 정부로부터 약 2천2백만 달러를 배정받아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충당했습니다. 센터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주요 연구와 교육,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너스 총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센터의 핵심 사명을 충실히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