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퍼머넌트 하와이 직원들이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인력 부족 문제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저 퍼머넌트 하와이의 직원 2천여 명이 월요일 오전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노조인 유나이트 히어 로컬5에 따르면, 조합원 투표 결과 97%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하와이 간호사·의료 전문가 협회 역시 89%의 조합원이 필요 시 파업을 허용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노조 지도부는 이번 파업 결의가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는 교섭 상황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카이저 퍼머넌트 직원들의 계약은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에 만료될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안전한 근무 환경과 인력 확충, 그리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카이저 와일루쿠 메디컬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다이애나 에찰라스 간호사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현실이 지치고 낙담스럽다”며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파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단위의 단체 교섭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으며, 전국 단위 교섭은 5월부터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카이저 퍼머넌트 측은 아직까지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로컬5 노조는 병원 보조 인력과 의료 보조 인력 등 약 1,900명을 대표하고 있으며, 하와이 간호사·의료 전문가 협회는 1,200명의 간호사와 진단 전문가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하와이 의료 현장에 큰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사측의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