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5 롯데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황유민 선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LPGA 첫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투어카드를 거머쥐었는데요, 극적인 버디 행진으로 정상에 오른 현장의 열기를 다녀왔습니다.
하와이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 최종 라운드 내내 치열했던 선두 경쟁은 마지막 네 개 홀에서 결정됐습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황유민, 김효주, 그리고 일본의 카츠 미나미.
17번 홀에서 김효주와 카츠가 잇따라 보기를 기록한 반면, 황유민은 15번부터 1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 황유민, 김효주에 이어 일본의 카츠 미나미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단 한 타 차로 김효주를 제치고 황유민이 2025 롯데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황유민 선수는 “LPGA에서의 첫 우승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며 “한국 선수들과 함께 롯데 챔피언십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황유민 우승자 / LPGA 롯데 챔피언십
황유민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정회원 자격을 확보했으며,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입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기록했던 황유민은 메인 스폰서인 롯데의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가 선두권 경쟁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황유민은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이소미, 임진희에 이어 올 시즌 LPGA에서 우승한 여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또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네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하와이의 바람 속에서 펼쳐진 극적인 4연속 버디. 황유민 선수의 투혼이 만들어낸 이번 우승은 한국 골프의 저력을 또 한 번 세계에 알린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