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전국 공항서 항공편 지연 확산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전국 공항서 항공편 지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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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8일째 이어지면서, 전국 공항 곳곳에서 항공편 지연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급여를 받지 못한 항공관제사들이 병가를 내기 시작하면서 인력난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항공관제사들은 필수 근무 인력으로 분류돼 셧다운 기간에도 근무를 이어가야 하지만, 급여가 중단되자 일부 관제사들이 병가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편 지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테네시주 내슈빌 국제공항은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항공관제사 부족으로 운항을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방항공청, FAA에 따르면 어제 내슈빌 공항의 항공편 평균 지연 시간은 3시간에 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에서도 관제탑 인력 부족으로 수 시간 동안 운항이 중단되면서, 항공편이 평균 2시간 반 이상 지연됐습니다. 이밖에 피닉스와 덴버 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미 항공교통관제사협회는 “관제사들의 병가 자체는 일상적인 일이지만, 대부분의 관제사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협회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항공 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평소의 구조적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병가 현상은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시설은 관제 인력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더피 장관은 “월급을 못 받을까, 모기지와 자동차 할부금을 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관제사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업으로 우버 운전을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항공관제사들은 2주 단위로 급여를 받지만, 이번 달 28일에는 급여를 전혀 받지 못할 예정입니다. 셧다운이 끝나면 소급 지급되지만,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생계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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