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 환경서비스국이 내년부터 인상되는 하수 요금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요금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이제는 사용하는 물의 양에 따라 하수 요금이 달라질 예정입니다.
호놀룰루시는 오는 내년 1월 1일부터 하수 요금이 6%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인상뿐 아니라, 요금 계산 방식도 크게 달라집니다. 그동안은 기본 요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내년부터는 기본 요금이 줄고 물 사용량에 따른 요금 비중이 커집니다. 즉, 물을 많이 사용할수록 더 많이 내는 구조로 바뀌는 겁니다. 로저 배브콕 환경서비스국장은 “기본요금은 주민이 조정할 수 없지만, 물 사용량은 스스로 절약을 통해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이 요금 변화를 쉽게 이해하고 절약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온라인 ‘하수 요금 계산기’를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 도구를 통해 물 사용량과 절약 효과, 요금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 웹사이트에는 물 절약을 위한 간단한 실천 방법도 소개됐습니다. 누수 즉시 수리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양치나 설거지 중 수도 잠그기,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가득 채워 돌리기, 그리고 절수형 기기 설치 등이 포함됩니다. 새 요금 체계에서는 기본요금 비중이 기존 73%에서 40%로 줄고, 사용량 요금은 27%에서 60%로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6천 갤런의 물을 사용하는 가정은 현재 약 100달러를 내지만, 내년 1월에는 약 103달러, 그리고 7월에는 약 107달러로 오를 전망입니다. 이 중에서도 물 절약을 통해 매달 최대 16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한 ‘CARES 프로그램’도 오는 7월부터 시행됩니다. 지역 중위소득의 80% 이하를 버는 가정은 매달 최대 20달러의 하수 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