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오아후, ‘가짜 자낙스’ 확산…약물 사망 급증

오아후, ‘가짜 자낙스’ 확산…약물 사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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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아후 전역에서 브로마졸람과 펜타닐이 결합된 위험한 조합이 퍼지며, 사망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디자이너 자낙스’, ‘가짜 자낙스’로 불리는 이 약물은 외형상 일반 처방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치명적인 위조 약입니다.

브로마졸람은 원래 불법 합성 항우울제 성분으로, 최근 펜타닐과 함께 섞여 길거리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약물이 진짜 자낙스와 거의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들은 단순한 불안 완화제라고 착각하고 복용하지만, 실제로는 호흡 억제를 심화시켜 혼수상태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아후에서는 올해 들어 이미 7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지난 2024년에는 단 한 명의 관련 사망자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증가세입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20대 남성으로, 50대 여성 1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응급구조대는 현장에서 날록손(Narcan)을 투여해 펜타닐의 효과를 완화시키고 있지만, 브로마졸람은 오피오이드 계열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결국 환자는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어야만 해독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이 인텐시티 마약단속 지역프로그램(HIDTA)은 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가짜 자낙스는 실제 자낙스와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져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며, SNS나 불법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구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약물은 ‘브로마졸람’ 혹은 ‘XLI 268’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신종 합성 약물은 미 본토 여러 도시에서도 이미 수백 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호기심으로 약물을 시도하는 청소년들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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