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회 하와이 국제영화제가 오늘부터 10월 26일까지 콘솔리데이티드 시어터 카할라에서 열리며, 이후 28일부터는 웨스트오아후와 이웃섬에서도 이어집니다. 올해 주제는 ‘컨버전스(Convergence)’, 즉 ‘융합’으로, 영화가 사람과 생각, 그리고 문화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와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온 장편 영화와 단편 영화 140여 편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폐막작 대신 ‘HIFILM 인더스트리 컨퍼런스’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영화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행사로, 아마존 오리지널 무비 전 대표 글렌 게이너, NBC ‘수퍼스토어’의 하와이 출신 배우 칼리코 카우아히, 아카데미 수상 감독 벤 프라우드풋 등 세계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베키 스토케티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전 세계의 대담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는 동시에, 산업 컨퍼런스를 통해 하와이가 글로벌 영화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수상자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박찬욱 감독과 — 영화 Chief of War 제작진, 그리고 뉴질랜드 배우 멜라니 린스키가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영화제의 중심 작품으로는,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습니다. 이 영화는 실직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리며,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