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보건국은 오아후의 한 초등학교에서 9명의 어린이가 복통과 구토 등 위장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아픈 뒤, 메도우 골드 유제품은 하프 파인트(half-pint) 사이즈 초콜릿 우유를 자발적으로 리콜했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달 29일 외부에서 생산·포장되어 하와이에 들어왔으며, 유통기한이 ‘10월 16일’로 표시된 제품입니다. 이 초콜릿 우유는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등지의 약 200개 학교를 포함해 주 전역에 걸쳐 약 7만 개 가량이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역학 담당관인 사라 켐블 박사는 학생들이 초콜릿 우유를 마신 뒤 증세를 보였다고 전하며, 생산 단위가 같은 제품을 마셨는지, 혹은 이상한 냄새나 질감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우이의 한 중학교에서도 같은 유통기한을 가진 초콜릿 우유가 ‘푸딩처럼 걸쭉한 질감’을 보였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마시지 않아 추가 증상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병원에 이송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메도우 골드 측은 성명을 통해 “일부 학생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리콜을 결정했으며, 현재까지 초기 검사에서는 오염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품질과 신선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와이 교육국은 메도우 골드 그리고 보건국과 협력해 해당 제품이 학교 급식에서 전량 회수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리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각 학교에는 멸균 우유(shelf-stable milk)나 물로 대체해 제공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보건국은 보호자들에게 초콜릿 우유 제품에서 냄새나 맛, 질감이 이상할 경우 절대 섭취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