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놀룰루 도심 일대가 대대적인 환경 개선에 들어갑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이 도심 상권 활성화와 거리 미화를 위한 ‘비즈니스 개선지구’ 지정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호놀룰루 시장실이 도심 환경 정비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시장은 어제, ‘비즈니스 개선지구 즉 BID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 지정 법안 제51호에 서명하며, 도심의 청결과 안전, 미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지정 구역은 누우아누 애비뉴에서 리처즈 스트리트, 그리고 니미츠 하이웨이에서 베레타니아 스트리트까지의 범위로, 기존 ‘포트 스트리트 몰 특별구역’을 확장하는 형태입니다. 개선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사업체들은 특별 부담금을 통해 거리 청소, 보안 강화, 조경과 환경 정비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시 당국은 새 제도가 2026년 7월까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호놀룰루 도심은 수천 명이 일하고 모이는 핵심 공간인 만큼, 도시의 자부심과 안전, 활력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상권을 재활성화하고, 근로자와 주민, 소상공인 모두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인근 차이나타운 지역은 이번 지정에서 제외되면서 일부 주민과 상인들의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차이나타운상공회의소의 추 란 슈버트콕 회장은 “도심은 개선되지만 차이나타운은 여전히 범죄와 노숙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랑지아디 시장은 “차이나타운의 경우 시 소유 부지가 많아 BID 형태로 운영하기 어렵다”며 “현재도 보안 카메라 확충과 거리 청소 등 개선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BID 지정이 기존 시청 서비스의 대체가 아니라, 이를 보완해 더 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중심부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