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이올라니 궁전서 카메하메하 스쿨 지지 집회 열려

이올라니 궁전서 카메하메하 스쿨 지지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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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대표적인 사립 교육기관인 카메하메하 스쿨(Kamehameha Schools) 이 입학정책을 둘러싼 연방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과 동문, 시민 수백 명이 이올라니 궁전 앞에 모여 학교의 설립 정신과 교육 비전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오전, 이올라니 궁전 앞에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150명 이상의 학생과 동문, 일반 시민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카메하메하 스쿨을 지켜라’는 구호와 함께 포스터와 현수막을 들고 학교의 입학정책을 지지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민간단체 Students for Fair Admissions(공정입학학생연합) 이 카메하메하 스쿨을 상대로 제기한 연방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해당 단체는 “하와이안 혈통을 우대하는 입학정책이 인종 차별적이며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카메하메하 스쿨 측은 이미 이러한 법적 도전을 예상했다며, “우리는 하와이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단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감동적인 발언과 전통 훌라, 문화적 찬트가 이어지며 연대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학교 이사회 의장 크리스털 로즈(Crystal Rose) 는 “20년 전 입학정책을 지켜냈던 그때처럼, 지금도 같은 사명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정책 수호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송을 제기한 단체 대표 에드워드 블럼(Edward Blum) 은 “교육은 특정 혈통이 아닌 모든 하와이인에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하와이안 우대정책은 학교 설립자인 버니스 파우아히 비숍(Princess Bernice Pauahi Bishop) 의 유언과 설립 목적에 부합한다”며 종교적 배제나 투표권 관련 사안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와이 주 하원 지도부도 공동 성명을 내고 “카메하메하 스쿨의 설립 정신과 하와이 원주민 교육의 헌법적 가치에 대한 존중을 reaffirm한다”며 학교의 미션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지자들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연대 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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