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며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8월 전국 기준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주택 가격 상승 속도는 지난 7월 1.6%에서 더 느려졌으며, 지난해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있습니다. 8월 기준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5%대였으며, 잠재적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금융 비용과 최고가 부근의 주택 가격이 맞물리며 여름철 성수기임에도 거래량을 제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택 시장 둔화가 계속되면서 향후 미국 경제 회복과 가계 금융 부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