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미국과 중국 정상은 6년 만에 회담을 가졌습니다.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여러 현안은 논의됐지만, 대만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채 회담이 종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대만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미중 간 경제·무역 중심 외교에서 대만 사안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거래 중심 외교를 추진하는 만큼, 추후 ‘대만 카드’를 활용한 중국 압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정상회담 직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중국 국방장관과 만나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에서의 중국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미군은 향후 중국군과 주요 사항을 계속 논의할 의사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 여부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