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와 노년기에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면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45세 이후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최대 40% 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스턴대학교 의대 연구진이 성인기 신체활동과 치매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45세에서 64세 사이인 중년기와 65세 이후 노년기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치매 위험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내용으로,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300여 명을 최대 37년간 추적 관찰한 종단적 코호트 연구입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신체 활동량에 따라 하위 20%에서 상위 20%까지 5개 그룹으로 나누고 치매 발생률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중년기 활동량 상위 40% 그룹은 하위 20% 그룹보다 모든 원인 치매 위험이 40~41% 감소했고, 노년기 그룹 역시 36~4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성인 초기 활동량과 치매 위험 사이에서는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중년기와 노년기의 신체활동 증가가 치매 예방과 발병 지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랜싯 위원회가 제시한 ‘평생 관리 가능한 14가지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가 중년기 신체활동이라는 점도 재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상 속에서 걷기, 가벼운 운동 등 꾸준한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