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하와이 전역서 크라톰 판매… 중독 우려 커지며 규제 필요성 대두”

“하와이 전역서 크라톰 판매… 중독 우려 커지며 규제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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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곳곳의 매장에서 크라톰(Kratom) 제품이 아무런 제약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에서는 ‘가스 스테이션 헤로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독성과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지만, 하와이에서는 아직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와이 매장에서 크라톰과 7-하이드록시미트라지닌(7-OH) 제품이 음료와 알약, 가루, 젤리 형태로 쉽게 구입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제품은 베이프 숍과 동네 상점에서 흔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금방 매진될 정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크라톰은 동남아 원산의 열대 식물로, 전통적으로 차 형태로 섭취해 통증 완화에 사용되지만 전문가들은 심각한 중독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HIDTA 프로그램의 게리 야부타(Gary Yabuta) 국장은 크라톰이 “펜타닐이나 헤로인처럼 뇌의 동일한 수용체에 작용한다”고 설명하며, 퀸즈 메디컬센터 정신·행동과 전문의들 또한 “하와이에서도 크라톰·7-OH 남용 문제가 명확하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와비치에 사는 한 어머니는 23살 아들이 크라톰과 7-OH 중독으로 두 번째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인터뷰에서 “모르핀처럼 중독된다”며 “10일간의 해독 치료를 마쳤지만, 정서적·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과거 크라톰을 금지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개별 주들이 자체적으로 규제에 나섰습니다. 현재 알라바마, 아칸소,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위스콘신 등 7개 주는 크라톰을 불법화했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콜로라도·플로리다·일리노이·미시시피 등 여러 주는 판매를 제한하고 있으며, 유타주는 최근 금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일부 카운티는 매장에 판매 중단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와이에서 크라톰과 7-OH를 불법화하려면 주 의회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야부타 국장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경고뿐”이라며 “부모들이 자녀의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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