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가 지정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제3회 김치축제가 호놀룰루와 마우이에서 각각 열렸습니다. 지역 주민과 학생, 그리고 지자체 주요 인사들까지 함께하며 한국 전통음식 김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다문화 사회의 조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하와이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제3회 김치축제가 22일 호놀룰루와 마우이에서 동시에 열리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호놀룰루에서는 하와이 한인회 주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마키키 공원에서 축제가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는 지역 정치인들과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고, 주민들에게 한국의 김치를 소개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문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젠 코리안 바베큐, 자갈치, 사발, 한가네 등 10여 개 한식 업체가 준비한 김치와 한국식 치킨, 디저트 등은 모두 ‘완판’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돼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또 모아날루아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공연과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INT 서대영 회장 / 하와이 한인회장
같은 날 마우이에서도 김치의 날 축제가 열렸습니다.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7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했으며, 김두식 주호놀룰루 영사와 리처드 비센 마우이 시장 등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김치의 날을 축하했습니다. 하와이 김치의 날은 2023년 마우이 한인회 최은진 전 회장이 지역구 주 상원의원을 설득해 추진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한인 사회와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이 뜻을 모아 주 의회를 움직였고, 2024년 정식 주정부 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 현재 김치축제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는 다민족 교육·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하와이 지역사회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