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부 해상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25피트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부 해안 지역에 최대 10피트에 달하는 높은 쓰나미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강진은 월요일 밤 11시 15분쯤, 일본 혼슈 북단 아오모리현 해안에서 약 50마일 떨어진 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27인치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주변 해안 지역에서도 20인치 안팎의 파고가 기록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부 해안에 최대 10피트에 달하는 더 높은 쓰나미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즉시 고지대로 이동하거나 대피소로 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상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NHK는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의 한 호텔에서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으며, 도호쿠 마을에서는 한 남성이 차가 도로 함몰 지점에 빠지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오모리 지역에서는 복수의 화재가 보고됐고, 소방청은 약 90,000명의 주민에게 대피 명령 또는 대피 권고를 내렸습니다. 일본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원전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치노헤의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집안 물건들이 떨어져 산산조각 났다”며, 대피소로 이동 중 교통 체증과 접촉사고가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NOAA 쓰나미 경보센터는 알래스카·워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에는 쓰나미 위험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해역과 인접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