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정책으로 이민세관 단속국(ICE) 구금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국토안보부가 자진 출국하는 불법 체류자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와 관계없이 단속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됩니다.
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 ‘세관국경보호국(CBP) 홈’에 자발적 출국을 등록한 사람은 무료 귀국 항공권과 함께 3천달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기존 지원금 1천달러에서 3배 늘린 것입니다. 국토안보부는 또 CBP 홈 앱을 이용하면 출국 불이행으로 인한 민사 벌금 혹은 과태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불법체류자가 자신과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연말 선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정책으로 이민세관 단속국(ICE) 구금자 수는 6만 8,400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만 32만 8천 명이 체포됐고, 32만 7천 명이 강제 추방된 것으로 가디언지는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플로리다주 가톨릭 주교단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이민 단속 활동을 일시 중단해 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크리스마스 시즌 여부와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