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콘도 소유주들의 보험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정부가 운영하는 허리케인 보험 상품이 본격 가동되면서, 민간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보험료를 인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콘도에서는 보험료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정부가 운영하는 하와이 허리케인 구제 기금이 보험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하면서, 콘도 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허리케인 보험료는 보장 범위에 따라 최소 30%에서 많게는 70%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높은 보험료로 재정 압박을 겪던 콘도 단지들의 부담도 크게 완화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모일리일리 지역의 한 콘도 단지는 연간 10만 달러가 넘던 허리케인 보험료가 3만 달러대로 떨어지며, 보험 시장 경쟁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주 의회는 현재 주정부 보험이 일부 건물만을 직접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보험사들이 보험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전반적인 요율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달 사이 콘도 단지들이 절감한 보험료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정부는 허리케인 보험에 이어 화재와 배관 누수 등 이른바 ‘기타 재해 보험’으로도 보장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용암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하와이 재산 보험 협회는 내년 봄을 목표로 일반 지역까지 보험 제공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누수 문제가 잦은 노후 건물들은 여전히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주정부는 이들 콘도가 보험 가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개보수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험 공급이 확대될수록 경쟁이 강화되고, 콘도 소유주들의 보험료 부담은 앞으로도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