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야 밤을 수놓는 폭죽 소리는 반려동물들에게는 큰 공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와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사전 준비만으로도 반려동물의 스트레스와 실종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새해 전야 전후로 반려동물이 집을 뛰쳐나가거나 실종되는 사례가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폭죽 소리에 놀란 동물들이 탈출하면서, 새해 이후 이틀에서 사흘 사이에 수십 마리에서 많게는 백 마리 이상이 보호소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불안을 느낄 경우 침을 과도하게 흘리거나 숨기, 안절부절 못함, 헐떡임, 입술을 반복적으로 핥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같은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들은 새해 전날 낮 동안 산책이나 하이킹, 해변 방문 등 충분한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현관이나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서 떨어진 조용하고 안전한 공간을 미리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보호소 역시 폭죽 소음에 대비해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놀이용 장난감과 간식, 안정 효과가 있는 페로몬 제품 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페로몬 스프레이나 몸을 감싸는 안정용 조끼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의사 상담 없이 진정제나 안정제를 투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마이크로칩 등록도 매우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이 탈출하더라도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으며, 등록 정보가 최신 상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사라졌을 경우에는 즉시 실종 신고를 접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편 하와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연말연시를 맞아 입양 장벽을 낮추기 위한 특별 입양 행사를 진행하며, 더 많은 동물들이 새해를 따뜻한 가정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