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치솟는 집값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주택 시장 구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소셜미디어에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단독주택을 사들이는 행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법으로 제도화할 수 있도록 의회에 입법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집에 사는 것이지, 기업에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택이 투자 상품이 아닌 거주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 정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특히 젊은 미국인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인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최근 수년간 급등한 주택 가격의 배경으로, 대형 투자회사들의 주택 매입 확대와 전임 행정부 시절 시작된 인플레이션을 지목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연방주택금융청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주택 가격은 약 55%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주 뒤 열리는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주택 비용과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정책 구상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정부가 주택 구매자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새해 초 ‘큰 계획’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경제 참모진과 각료들은 연말 이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주택 관련 정책을 집중 검토해, 조만간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